제3회 리빙랩과 젠더 포럼 공지

  • #리빙랩과 젠더
  • 작성일 2020.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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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리빙랩과 젠더 포럼이 12일 오후 2~5시, 화상회의 시스템 줌을 이용한 웨비나로 개최되었다. 이번 포럼의 주제는 '사회적경제와 생활운동에서의 여성 리더십, 어떻게 확장할 것인가?'로 진행되었으며, 상지대학교 사회적경제학과 및 협동사회경제연구원, 원주여성인력개발센터, 위드커뮨협동조합, 그리고 원주 시내 3개 생협인 원주생협, 원주아이쿱, 원주한살림, 한국리빙랩네트워크가 주최하고, 상지대학교와 과학기술정책연구원이 후원했다.


제3회 리빙랩과 젠더 포럼 참석자 사진

발제자로는 다양성임팩트연구소 신하영 소장, 연세대학교 양진운 원주혁신대학지원사업단 교수가 맡았다. 발제를 맡은 다양성임팩트연구소 신하영 소장은 '지역사회혁신 현장의 여성, 오래된 미래를 보다'를 주제로, 리빙랩, 사회적경제, 사회혁신을 이용해 다양성을 해결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또한 기존에 지역에서 활동하던 여성들이 역동적으로 활동하기 위한 기반 마련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제3회 리빙랩과 젠더 포럼 줌 사진 1

양진운 연세대 원주혁신대학지원사업단 교수는 '강원 리빙랩 활동의 실제와 여성 참여'라는 주제로, 연구자로서가 아닌, 당사자로 리빙랩에 직접 참여하면서 겪은 이야기를 들려줬다. 양 교수는 지난 2018년 행정안전부 리빙랩 지원사업에 참여해 본인이 사는 지역의 공공하천인 '석사천'의 문제를 리빙랩 방식으로 해결해 본 경험을 소개하면서 전문성과 시민성을 결합한 과정을 설명했다.


제3회 리빙랩과 젠더 포럼 줌 사진 2

토론 및 질의응답 시간에는 송위진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좌장을 맡고 조성기 원주한살림 이사장, 권현지 원주 공동육아 소꿉마당 어린이집 교육이사, 우순자 원주생협 이사장, 김유미 원주아이쿱 이사장, 김소민 농업회사법인 일구팔삼 대표, 임소연 숙명여대 교수가 토론에 참여했다.

조성기 원주 한살림 이사장은 "우리 사회를 정상화시킬 수 있는 핵심적인 가치는 소비와 절제, 안전, 건강, 인간의 존엄 등인데 이를 위해서는 여성성과 여성의 리더십이 필요한데 이를 가능하게 하는 리빙랩 촉진을 강조했다.


제3회 리빙랩과 젠더 포럼 토론 사진 1

원주 공동육아 소꿉마당 어린이집의 권현지 교육이사는 리빙랩은 위에서부터 내려온 것이 아니라 아래로부터 올라온 방식의 전환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어 보인다며 여성이 주체가 돼 기존 권력관계를 해체하고 생태환경을 해석하는 점에서 기존 서열적인 구조와는 대비된다고 말했다. 이어 소꿉마당 어린이집에서는 실현 중인 젠더 활동을 소개하기도 했다.

우순자 원주생협 이사장은 여성들이 아이를 낳고 육아하다 보면 모든 것이 단절된다며 여성을 어떻게 참여시킬 것인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지금은 지역에서 실제로 일할 활동가들을 어떻게 키워낼까가 시급한 상황이라며 '리빙랩'의 개념이 더 쉽게 풀어져 많은 사람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드러냈다.


제3회 리빙랩과 젠더 포럼 토론 사진 2

김유미 원주아이쿱 이사장은 원주아이쿱에서 발달장애통합센터를 만든 경험을 소개했다. 최근 환경 분야 활동도 준비하고 있다는 김 이사장은 우리 조합원의 힘만으로 해결할 수 있을까 의문이 있었는데 리빙랩으로 접목해보면 해결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김소민 농업회사법인 일구팔삼주식회사 대표는 농산촌에서의 사회 문제 해결과 리빙랩 사례의 표준화에 관해 소개하면서 리빙랩을 소개하는 도서나 콘텐츠, 영상물이 나왔으면 하는 바램을 피력했다.

임소연 숙명여대 교수는 리빙랩과 젠더에 관한 연구 및 이론화를 강조하면서 기존 연구자들은 여성성, 남성성을 본질화하려는 경향을 보인다며 이 부분이 고민돼야 할 것 같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제3회 리빙랩과 젠더 포럼 행사 사진 1

총평을 맡은 성지은 한국리빙랩네트워크 PD는 2021년 리빙랩과 관련한 계획을 들려줬다. 성 위원은 더 많은 사람들에게 리빙랩을 알리기 위한 스토리 및 내러티브 작업, 이론화를 위한 논문 등 학술 작업, 포럼 주제의 심화 및 확대, 관련 지역 및 기관과의 협력 확대 등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좌장을 맡은 송위진 선임연구위원은 "리빙랩은 전환랩으로서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시스템 전환과 관련된 공간으로 바라봐야 원샷으로, 지역에 한정된 활동으로 끝나지 않고, 실험의 공간,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젠더와 관련해서도 리빙랩이 젠더의 평등이라는 실험이 일어나는 공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젠더, 장애인, 소수자 등이 새로운 것을 실험해볼 수 있다는 맥락에서 전환의 공간으로 바라볼 수 있다는 생각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이날 포럼을 마무리지었다.


제3회 리빙랩과 젠더 포럼 행사 사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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